사모곡(思母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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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정규 작성일07-05-02 17:03 조회1,325회 댓글0건본문
思母曲/조동목
내 안에 천 년을 흐르는
그러다가 오월이 가까이 오면
점점 더 선명해지는 얼굴
헐렁해진 흙투성이 삶 동여매고
지친 내 날개를 다림질하시던
기도소리가
굽이굽이 휘돌아
지금, 가슴 가득히 강을 이룹니다.
벅찬 생의 무게 떠메고
이렇게나마 뛸 수 있음은
더운 내 심장에 만년설로 쌓인
어머니의 사랑과 눈물 때문입니다
어둠조차 침묵하는 밤
희생만 있던 한 생애를 찾아
작은 메아리로 문중 산 중턱을 오르지만
내 뿌리 움켜쥐고 대답없는 어머니,
나의 어머니
내 안에 천 년을 흐르는
그러다가 오월이 가까이 오면
점점 더 선명해지는 얼굴
헐렁해진 흙투성이 삶 동여매고
지친 내 날개를 다림질하시던
기도소리가
굽이굽이 휘돌아
지금, 가슴 가득히 강을 이룹니다.
벅찬 생의 무게 떠메고
이렇게나마 뛸 수 있음은
더운 내 심장에 만년설로 쌓인
어머니의 사랑과 눈물 때문입니다
어둠조차 침묵하는 밤
희생만 있던 한 생애를 찾아
작은 메아리로 문중 산 중턱을 오르지만
내 뿌리 움켜쥐고 대답없는 어머니,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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