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인의 도전정신과 끔 넘어 꿈 육군 철풍부대 여단장(7회) 강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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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춘 작성일08-10-15 12:22 조회4,021회 댓글0건본문
자랑스러운 명문 송곡고 동문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덕정에 위치한 육군 철풍부대 여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7회 졸업생 강웅식 대령입니다.
먼저 홍철문 총동문회장님과 왕춘정 교장선생님의 노력으로 총동문회보의 창간호가 발간되어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랑스럽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 송곡 동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접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니 기쁘기 짝이 없습니다.
아마도 이런 시도가 우리 동문활동의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를 가져와 동문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단결하여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송곡고가 설립되어 오늘의 모습을 갖춘지 벌써 40여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공신화를 일구고 있는 선후배, 우리 송곡인들의 활동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남보다 훨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지 하나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동문들을 생각해 볼 때 진한 동지애와 감동을 느낍니다.
저는 3년 전 맹호 혜산진부대 여단장과 현재의 이곳 철풍부대 여단장에 이르기까지 이. 취임식과 창설기념 체육대회 등 부대행사 시에 자랑스러운 여러 선후배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부대를 방문하신 선후배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 선후배님들의 AQ(역경지수)가 대단히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AQ가 바로 우리가 지난날에 모교를 다니던 시절에 길러졌으며, 그 결과 오늘날의 역경에 과감히 맞서고 이겨낼 수 있게한 불굴의 도전정신을 키워냈다고 생각됩니다.
세월이 이만큼 지나서 이제 조용히 과거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당시 내가 보낸 시간과 동창들과 내가 다닌 모교와 우리와 함께한 선생님들에 대해서 애틋한 사랑과 연민의 정이 더욱 새롭게 느껴집니다.
저는 우리 송곡 동문들이 우리 부대를 방문 시 늘 부대소개 슬라이드나 동영상 첫 장에 다음과 같이 크게 써놓았습니다. "대한민국 명문 송곡고등학교 선후배님들의 부대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우리 보대원들에게 자신들이 존경하는 부대장이 다녔던 송곡고등학교는 이미 대한민국 명문고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우리 송곡고등학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명문이라고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많은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 모교가 이와 같이 훌륭하게 발전한 것은 우리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일궈낸 성과와 더불어서 자부심(Pride)과 비전(Vision)이 넘치는 후배 재학생,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교의 전통과 명예를 빛내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시는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의 일치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왕춘정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의 석학인 예일대 폴 케네디교수가 금년 2월에 우리나라 대기업의 초청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우리나라 기자들과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한 손보다 두 손이 힘이 세다"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평범한 말이 특히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 유명한 폴 케네디 교수도 인간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혼자하는 것보다 둘이 힘을 합치는 것이 훨씬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부대에서 가장 강조하는 말이 인화단결입니다. 다음은 제가 부대에서 인화단결을 교육하기위해 예를 드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옛날 깊은 산속에 아주 평화롭고 맑은 조그마한 연못이 있었습니다. 그 연못 속에는붕어 두 마리가 사이좋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무슨 연유인지 어느 날 두 마리는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 마리가 드디어 승리하였습니다. 승자가 된 한 마리는 의기양양하여 마음껏 연못을 헤엄치며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곧 패배한 죽은 붕어가 썩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연못의 물도 함께 부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 안 지나서 승자였던 남은 한 마리의 붕어도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연못은 이제 더럽고 부패하여 더 이상 어떤 물고기도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로 양보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지혜로운가를 일깨워주는 평범하지만 귀중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1월에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였습니다. 벌써 군 생활 30년이 되어서 지난 1월에는 육군참모총장님으로부터 명예스러운 30주년 근속기념 휘장을 받았습니다.
군 생활을 통해서 우리 부대원들에게 제 인생경험과 신념을 바탕으로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변화(Change)와 도전정신(Challenge)입니다.
세계최고의 갑부인 미국의 빌 게이츠에게 기자들이 "당신이 세계최고의 부자가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빌 세이츠는 주ㅈ없이 "Change is Chance"라고 답변했습니다. 즉 끊임없는 변화(Change)와 혁신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Chance)를 창출했다는 의미입니다. 빌 게이츠 본인은 단지 G를 C로 바꿨더니(Change의 g를 Chance의 c로) 성공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30여 년간의 군생활을 통해서 "Challenge is Chance"라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지금까지 앞에 놓여 있던 수많은 난관을 헤쳐 왔습니다.
즉 끊임없는 도전(Challenge)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Chance)를 오늘까지 만들어 왔습니다.
저는 육군사관학교 생도시절에 중국어를 전공하였지만 졸업후에는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10여 년간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1991년 육군 소령 때에는 영국 육군 제일의 명문 Staff College 학생장교로 선발되었고, 졸업을 하고 귀국 후에는 육군대학 영어 및 전술학 교수로 3년가량 복무를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1998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군부대 방문 시에는 2시간 동인이나 직접 Escort하면서 브리핑과 통역,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했던 기회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군의 주요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틈틈이 계속 공부하여 2000년에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Troy state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2003년도에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국 최고의 국가안보 및 전략연구소인 "RUSI"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하였으며, 귀국한 후에는 그해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군사지도자회의 및 관리세미나에 한국대표로 참석하는 영광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군 생활동안 무엇보다도 자랑스럽고 감사한 것은 제가 야전 지휘관 시절에 지휘했던 부대가 창설부대라 당시 다른 부대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열악한 여건이었지만 반대로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고, 한 명의 인명손실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중대장시절과 대대장, 여단장시절에 같이 근무했던 부하들을 제가 진정으로 존중하고 배려해 주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서 저의 부하들은 지휘관인 제가 안보는 곳에서도 정말 저와 부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엊그제도 23년 전 중대장 시절 인사계였던 지금은 전역하여 예비역인 최문선 원사와 가족을 초청해서 식사를 같이 하고 옛날이야기를 하면서 전우애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현재 부하들은 물론이고 과거에 맺은 부하들과의 인간관계가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군을 떠나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아마도 우리 부대가 그동안 무사고부대이면서도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제가 여기까지 오게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혼자서 열심히 해서는 조금밖에 얻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지혜를 실천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어려웠던 시절 우리 송곡 모교에서 터득했던 남보다 높았던 AQ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명문 송곡고 후배 여러분! 여러분들은 진심으로 성공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현재에 정지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빌 게이츠처럼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십시오.
더불어서 한 가지만 더 기억하십시요.
즉 한 손보다 두 손이 더 힘이 세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냥 알지만 말고 가슴으로 느끼면서 행동으로 실천하십시오. 주위에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먼저 화합단결 하십시오.
그동안 바빠서 소홀했던 선후배 동문들도 한 번씩 찾아보는 여유를 가지십시오. 진실에 기초한 Human Network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조그만 성공이 아닌 큰 성공을 할 것입니다.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보다 2~3배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믿는 만큼 반드시 꿈을 이룰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권유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개인과 가족만의 이익으로 끝나는 꿈을 넘어서 더불어 함께 행복한 "꿈 넘어 꿈"을 실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꿈 넘어 꿈"은 여러분 자신과 가족은 물론 우리 모두를 훨씬 오랫동안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동안 저와 제가 지휘하는 부대를 아껴주시고 늘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총동문회장님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7회 동창생 및 선후배님, 재학생, 교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 남은 한 해 동안에도 송곡고 동문 모두가 신바람나고 더불어 함께 행복한 황금돼지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경기도 덕정에 위치한 육군 철풍부대 여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7회 졸업생 강웅식 대령입니다.
먼저 홍철문 총동문회장님과 왕춘정 교장선생님의 노력으로 총동문회보의 창간호가 발간되어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랑스럽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 송곡 동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접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니 기쁘기 짝이 없습니다.
아마도 이런 시도가 우리 동문활동의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를 가져와 동문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단결하여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송곡고가 설립되어 오늘의 모습을 갖춘지 벌써 40여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공신화를 일구고 있는 선후배, 우리 송곡인들의 활동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남보다 훨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지 하나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동문들을 생각해 볼 때 진한 동지애와 감동을 느낍니다.
저는 3년 전 맹호 혜산진부대 여단장과 현재의 이곳 철풍부대 여단장에 이르기까지 이. 취임식과 창설기념 체육대회 등 부대행사 시에 자랑스러운 여러 선후배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부대를 방문하신 선후배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 선후배님들의 AQ(역경지수)가 대단히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AQ가 바로 우리가 지난날에 모교를 다니던 시절에 길러졌으며, 그 결과 오늘날의 역경에 과감히 맞서고 이겨낼 수 있게한 불굴의 도전정신을 키워냈다고 생각됩니다.
세월이 이만큼 지나서 이제 조용히 과거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당시 내가 보낸 시간과 동창들과 내가 다닌 모교와 우리와 함께한 선생님들에 대해서 애틋한 사랑과 연민의 정이 더욱 새롭게 느껴집니다.
저는 우리 송곡 동문들이 우리 부대를 방문 시 늘 부대소개 슬라이드나 동영상 첫 장에 다음과 같이 크게 써놓았습니다. "대한민국 명문 송곡고등학교 선후배님들의 부대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우리 보대원들에게 자신들이 존경하는 부대장이 다녔던 송곡고등학교는 이미 대한민국 명문고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우리 송곡고등학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명문이라고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많은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 모교가 이와 같이 훌륭하게 발전한 것은 우리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일궈낸 성과와 더불어서 자부심(Pride)과 비전(Vision)이 넘치는 후배 재학생,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교의 전통과 명예를 빛내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시는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의 일치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왕춘정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의 석학인 예일대 폴 케네디교수가 금년 2월에 우리나라 대기업의 초청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우리나라 기자들과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한 손보다 두 손이 힘이 세다"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평범한 말이 특히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 유명한 폴 케네디 교수도 인간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혼자하는 것보다 둘이 힘을 합치는 것이 훨씬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부대에서 가장 강조하는 말이 인화단결입니다. 다음은 제가 부대에서 인화단결을 교육하기위해 예를 드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옛날 깊은 산속에 아주 평화롭고 맑은 조그마한 연못이 있었습니다. 그 연못 속에는붕어 두 마리가 사이좋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무슨 연유인지 어느 날 두 마리는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 마리가 드디어 승리하였습니다. 승자가 된 한 마리는 의기양양하여 마음껏 연못을 헤엄치며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곧 패배한 죽은 붕어가 썩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연못의 물도 함께 부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 안 지나서 승자였던 남은 한 마리의 붕어도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연못은 이제 더럽고 부패하여 더 이상 어떤 물고기도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로 양보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지혜로운가를 일깨워주는 평범하지만 귀중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1월에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였습니다. 벌써 군 생활 30년이 되어서 지난 1월에는 육군참모총장님으로부터 명예스러운 30주년 근속기념 휘장을 받았습니다.
군 생활을 통해서 우리 부대원들에게 제 인생경험과 신념을 바탕으로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변화(Change)와 도전정신(Challenge)입니다.
세계최고의 갑부인 미국의 빌 게이츠에게 기자들이 "당신이 세계최고의 부자가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빌 세이츠는 주ㅈ없이 "Change is Chance"라고 답변했습니다. 즉 끊임없는 변화(Change)와 혁신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Chance)를 창출했다는 의미입니다. 빌 게이츠 본인은 단지 G를 C로 바꿨더니(Change의 g를 Chance의 c로) 성공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30여 년간의 군생활을 통해서 "Challenge is Chance"라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지금까지 앞에 놓여 있던 수많은 난관을 헤쳐 왔습니다.
즉 끊임없는 도전(Challenge)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Chance)를 오늘까지 만들어 왔습니다.
저는 육군사관학교 생도시절에 중국어를 전공하였지만 졸업후에는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10여 년간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1991년 육군 소령 때에는 영국 육군 제일의 명문 Staff College 학생장교로 선발되었고, 졸업을 하고 귀국 후에는 육군대학 영어 및 전술학 교수로 3년가량 복무를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1998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군부대 방문 시에는 2시간 동인이나 직접 Escort하면서 브리핑과 통역,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했던 기회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군의 주요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틈틈이 계속 공부하여 2000년에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Troy state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2003년도에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국 최고의 국가안보 및 전략연구소인 "RUSI"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하였으며, 귀국한 후에는 그해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군사지도자회의 및 관리세미나에 한국대표로 참석하는 영광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군 생활동안 무엇보다도 자랑스럽고 감사한 것은 제가 야전 지휘관 시절에 지휘했던 부대가 창설부대라 당시 다른 부대보다도 여러 가지 면에서 열악한 여건이었지만 반대로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고, 한 명의 인명손실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중대장시절과 대대장, 여단장시절에 같이 근무했던 부하들을 제가 진정으로 존중하고 배려해 주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서 저의 부하들은 지휘관인 제가 안보는 곳에서도 정말 저와 부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엊그제도 23년 전 중대장 시절 인사계였던 지금은 전역하여 예비역인 최문선 원사와 가족을 초청해서 식사를 같이 하고 옛날이야기를 하면서 전우애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현재 부하들은 물론이고 과거에 맺은 부하들과의 인간관계가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군을 떠나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아마도 우리 부대가 그동안 무사고부대이면서도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제가 여기까지 오게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혼자서 열심히 해서는 조금밖에 얻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지혜를 실천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어려웠던 시절 우리 송곡 모교에서 터득했던 남보다 높았던 AQ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명문 송곡고 후배 여러분! 여러분들은 진심으로 성공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현재에 정지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빌 게이츠처럼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십시오.
더불어서 한 가지만 더 기억하십시요.
즉 한 손보다 두 손이 더 힘이 세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냥 알지만 말고 가슴으로 느끼면서 행동으로 실천하십시오. 주위에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먼저 화합단결 하십시오.
그동안 바빠서 소홀했던 선후배 동문들도 한 번씩 찾아보는 여유를 가지십시오. 진실에 기초한 Human Network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조그만 성공이 아닌 큰 성공을 할 것입니다.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보다 2~3배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믿는 만큼 반드시 꿈을 이룰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권유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개인과 가족만의 이익으로 끝나는 꿈을 넘어서 더불어 함께 행복한 "꿈 넘어 꿈"을 실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꿈 넘어 꿈"은 여러분 자신과 가족은 물론 우리 모두를 훨씬 오랫동안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동안 저와 제가 지휘하는 부대를 아껴주시고 늘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총동문회장님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7회 동창생 및 선후배님, 재학생, 교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 남은 한 해 동안에도 송곡고 동문 모두가 신바람나고 더불어 함께 행복한 황금돼지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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