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우쟁이 (12회) - 김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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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춘 작성일08-10-14 20:26 조회2,703회 댓글0건본문
요즘은 어느 지역을 지나가나 길가에서 꽃잔디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꽃의 이름을 모르고 예쁘고 아름답다고만 표현을 했는데 남편이 꽃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꽃 잔디'의 꽃말은 희생이라고 한다.
꽃과 잔디가 결합되어 꽃 잔디가 되었다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잔디는 늘 누군가에게 밟히는 입장이다. 그러니 꽃말이 저절로 이해가 된다.
사람이 살다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기 마련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영향을 받기도 하고, 나 자신이 남들에게 상처를 주는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나는 농촌 총각을 만나 결혼해서 초기에는 어려운 시절을 보낸 적이 있다.
농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많은 갈등을 하고 방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나를 남편이 건져내어 주었다.
칠남매의 맏며느리, 난 그 자리가 이렇게까지 힘들 것이라 생각을 못했는데, 막상 결혼해서 시집에 들어와 살다보니 사소한 일로 인해 부딪치고 서운함을 느낄 때가 많아졌고, 나도 모르는 사이 점점 위축 되어가고 열등감에 빠져 들어갔다.
하지만,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은 나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농번기에 비를 애타게 기다리는 농민들에게 빗물과 함께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물고기 '두우쟁이' 내게 남편은 두우쟁이 역이었던 것이다.
내가 곡식을 풀로 오해하고 뽑아버리는 실수를 해도 항상 격려해 주면서 '할 수 없다는 것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는 말로 위로해 주는 남편앞에서는 더 이상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었다.
남편의 격려와 사랑으로 인해서 나의 사고방식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빠르게 대처하며 적응해 나갈 수 있었다.
그뒤 나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으며 마음이 여유로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찾는 사람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가까이 있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내게 다가오고 있는 신비한 물고기 '두우쟁이'가 있을지 모른다. 내게 진정한 친구가 될 '두우쟁이'를 만나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부터 먼저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야 되는 것이 아닐까?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나를 편하게 해주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진정한 '두우쟁이'가 되어주고 싶다.
'꽃 잔디'의 꽃말은 희생이라고 한다.
꽃과 잔디가 결합되어 꽃 잔디가 되었다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잔디는 늘 누군가에게 밟히는 입장이다. 그러니 꽃말이 저절로 이해가 된다.
사람이 살다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기 마련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영향을 받기도 하고, 나 자신이 남들에게 상처를 주는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나는 농촌 총각을 만나 결혼해서 초기에는 어려운 시절을 보낸 적이 있다.
농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많은 갈등을 하고 방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나를 남편이 건져내어 주었다.
칠남매의 맏며느리, 난 그 자리가 이렇게까지 힘들 것이라 생각을 못했는데, 막상 결혼해서 시집에 들어와 살다보니 사소한 일로 인해 부딪치고 서운함을 느낄 때가 많아졌고, 나도 모르는 사이 점점 위축 되어가고 열등감에 빠져 들어갔다.
하지만,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은 나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농번기에 비를 애타게 기다리는 농민들에게 빗물과 함께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물고기 '두우쟁이' 내게 남편은 두우쟁이 역이었던 것이다.
내가 곡식을 풀로 오해하고 뽑아버리는 실수를 해도 항상 격려해 주면서 '할 수 없다는 것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는 말로 위로해 주는 남편앞에서는 더 이상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었다.
남편의 격려와 사랑으로 인해서 나의 사고방식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빠르게 대처하며 적응해 나갈 수 있었다.
그뒤 나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으며 마음이 여유로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찾는 사람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가까이 있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내게 다가오고 있는 신비한 물고기 '두우쟁이'가 있을지 모른다. 내게 진정한 친구가 될 '두우쟁이'를 만나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부터 먼저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야 되는 것이 아닐까?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나를 편하게 해주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진정한 '두우쟁이'가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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