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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꿈 (6회)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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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춘 작성일08-10-15 21:12 조회2,6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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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년 어느 여름날 청평에서 하룻밤은

 참...... 아름다웠다.

 캠핑 마지막 날. 모닥불 주위에 둘러 앉아

 "저 별은 나의 별"을 기타 반주에 맞춰 같이 불렀지.

 어울러서 부르는 노래와 모닥불과 나무타는 냄새..

 그리고 江내음.

 그리고 가끔 불어주는

 여름밤 특유의 살갗을 스치는 시원한 밤바람


 한참을 놀았으나 얼마만큼의 밤이 지나갔는지 알려하지 않았고

 모닥불에 불빛이 반사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렇게...

 한 여름밤은...

 아무도 모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내가 그 별들을 본 것은...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와 강가에 누웠을 때였다.

 셀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별들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놀라서 잠시 눈을 감았으나...

 별들은 눈을 감아도 계속 쏟아져 내리는 것이었다.


 오늘 밤  ... 꿈에 ...

 그 쏟아지는 별들을 보고 싶다.

 한 여름밤의 꿈

 그건 쏟아지는 별들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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