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빛나리라 향리 윤영남(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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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춘 작성일10-01-03 02:41 조회2,570회 댓글0건본문
우리 함께 빛나리라
어우러짐의 기쁨 맛보았기에
우린 한 흐름의 줄기로 뭉쳤노라.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심어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키워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내리라.
어둠깔린 세상 탓하지 않으며
오늘도 밤하늘 수놓은 별빛처럼
가끔씩 마주치는 사랑의 눈비만으로
한 마음 한 교가 열정 하나로 부르는 노래
비개인 하늘에 꿈의 무지개를 띄우고
희뿌연 새벽빛 창가에서 우정의 메시지 보내면
아름다운 실수는 그 추억 그 웃음 다시 불러내지만
초록터널의 여름도 머지않아 인생의 가을 불러오리라.
세월의 길피마다 추억의 미름표를 붙일 때
인연의 수레바퀴 사랑의 윤할유로 함께 굴리며
혼자만의 독백 속에 다가오는 그대의 환한 얼굴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는 이 순간
솔바람 소리 차갑게 스며들 때도
희디 흰 장막이 온 땅을 덮을지라도
베풀고 나눈 흔적 빛나는 저 별빛처럼
행함이 있는 본보기로 우리 함께 빛나리라.
경북 문경출생. [월간문학]신인상으로 등단
국제 펜클럽 학국본부 여성작가위원. 한국문협 발전기획위원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에세이 문학회장. 시문회 회장 역임
작품집 [또 하나의 시작을 위하여], [관계], [시와 수필]외 두수의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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