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호 동문회보의 발간을 축하하며 - 회장 김영복

 기나긴 항해 끝에 역경을 이기고, 항구에 닻을 내린 송곡고 총동문호가 창간호에 이어 두 번째로 동문회보를 발간하게 된 것을 4만여 동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교의 비약적인 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했던 우리 총동문회는 시간을 거듭하면서 , 동문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한발, 한발 결속을 다지며 점차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총동문회가 주관이 된 장학금 지급에서부터 사회적으로 성공한 동문들의 개별 장학금 등의 참여는 모든 동문들에게 베푸는 보람과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모교사랑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동문회보의 발행은 모교와 동문들의 발전상을 알리는 일 외에도, 그간 참여하지 못한 동문들의 근황과 과거 가장 순수하고 행복했던 시절 잊고 있던 지난날의 추억을 되살리며, 인생의 동반자로서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합니다. 
 
 힘겨울 때, 서로 위로해 주고, 기쁠 때 축하해 주는 마음으로 외로운 삶의 여정을 조금은 위안받으며 함께 할 수 있는 동창회, 고향의 약수터 같은 그런 동창회를 이끄는 동문들이 송곡고 총동문호에 승선헤 있기 때문에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역사도 미미하고, 재정적으로 넉넉한 편이 못 되지만, 이제는 촌동문회를 활성화시켜야겠다는 동문들의 열망을 한데 모아 그 뜻을 널리 펼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거창한 일도 처음에는 별 것 아닌사소한 것에서 성공을 만들어내듯이 세상 모든 일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총동문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동문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지를 모으고 실행할 수 있는 길을 동문회보가 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송곡고등학교 총동문회장 김영복(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