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보 창간을 축하합니다. 명예이사장 이인해

 총동문회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지도 어언 10년이 엄은 가운데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여러분들이 [동문회보]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고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반가운 소식을 접하니 이 또한 하나님의 은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이 그동안 일구어 놓은 터전은 참으로 값지고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매년 후배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은 어느 유수한 역사를 가진 고등학교보다 탄탄한 기반을 다지면서 재학생들도 선배들로부터 받는 장학금의 뜻이 그대로 발산하여 해마다 우수한 진학률을 보이고 있음은 칭찬을 하고 또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해마다 갖는 [졸업 30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기증품 전달 행사가 시작된지 4년이 지나면서 학교의 모습이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볼 때 여러분들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낙락장송도 하나의 작은 홀씨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홀씨 하나가 싻을 틔우고 성장하는 동안 모진 풍파를 겪으면서 멋진 가지를 만들고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장송으로 성장하듯이 이번에 오랜 잠복기를 거치고 탄생하게 된 [송곡고총동문회보]의 창간호 발간을 축하하면서 다른 행사들과 마찬가지로 나날이 발전하고 좋은 결실을 맺어 온라인 상에 홈페이지 외에도 오프라인을 통한 끈끈한 정을 함께 나누고 가꾸는 동안에 더 많은 졸업생들이 하나로 결집하는 그런 모범적인 동창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내 젊은 시절 뜻을 세우고 교육계)에 입문하여 팔순이 되어감에 보람된 일들이 새록새록 생겨나니 다시 젊음을 되찾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알차고 예쁜 홈페이지 개설에 이어 오프라인의 탄생은 송곡의 재탄생을 의미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의지가 모여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동문회보가 되고 나아가 타교에 모범이 되는 회보지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